잡다한 여행

170126_라스베가스에서 샌디에고 by 렌트

 

겁대가리 없이 차를 렌트하여 라스베가스에서 샌디에고로 이동했습니다. 후회합니다.

직행 버스는 없고(그레이 하운드 버스가 경유로 있습니다.), 비행기는 좀 그래서 렌트를 했는데, 차라리 우버가 나을 뻔 했습니다.(가격적인 면이나 운전의 고단함을 모두 봤을 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름 미국에서 운전하는 느낌이 있었지만(사막의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렌트를 안하고 비행기를 탈겁니다.

광야를 운전하고 싶으신 분들과 운전을 아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라스베가스 떠나기 전에 막판 슬롯 한 번 땡기고, 렌트하고 떠났습니다.

가엾은 마음이 슬롯머신으로 전달이 되었는지 원더우먼 누님이 돈 좀 줬습니다. 바로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렌트를 할 때 특히 고려해야할 점은 주(州) 간 이동입니다. 인수와 반납의 주가 다르면 요금이 엄청 오릅니다. 라스베가스는 네바다 주이고, 샌디에고는 캘리포니아주이니 요금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렌트는 Hertz에서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호텔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꽤 장소가 많기 때문에 차를 받는 것은 수월합니다.

 

분명 마세라티를 예약했는데 캠리로 주네요. 망할ㅜㅜ

 

 

사고인지 공사인지 Free way에서 우회를 두 번 했습니다. 우회 한번에 1~2시간 거리라 상당히 빡셉니다.
9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찬란한 태양과 끝없는 도로

 

 

 

사진은 여기서 끝입니다.

길은 잘 뚫려있고 광활합니다.
끝없는 사막이 있고 가로수 대신 선인장이 있습니다.
밤이되면 불빛은 없고 별빛만 있습니다.

넉넉하게 8시간 잡고 14시부터 22시30분까지 렌트를 했는데, 23시30분 쯤 도착해서 추가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처럼 시간단위로 책정하지 않고, 일(day) 단위로 책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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