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여행

170807_달랏 시내 근교 투어

 

무이네를 뒤로하고 7시30분 버스로 달랏을 갑니다.
백패커스 빌리지에서 신투어까지 걸어서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배고프니 신투어 맞으편 가게에서 반미 하나 사먹었습니다.

반미는 사랑입니다.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은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완전 구불구불한 산길입니다.

달랏은 해발고도 1,400 ~ 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있습니다.
이 고지까지 산타고 버스가 올라와야 합니다.

총 4시간 가량 시간이 걸립니다.
7시30분에 출발을 하면 9시 30분 쯤 휴게소를 들립니다

여기쯤입니다.

 

휴게실이 좀 초라합니다. 그래도 먹을것 팔고 화장실 있고 그늘도 있습니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11시30분 쯤 달랏 신투어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확 바뀝니다.
선선해지고, 습기가 좀 빠집니다.
밤이되면 꽤 쌀쌀해집니다.
긴 팔 하나는 필요한 듯 합니다.

저는 숙소를 안나 수옹으로 잡았는데 별로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방은 그럭저럭인데 창문이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자주 오는 듯 하는데, 머무는 내내 중국에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애들은 뛰어다니면서 소리지르고, 어른들도 같이 소리지르고 관리는 안되고 방음도 안되고.
차라리 다른 곳을 찾아 봅시다. 비추입니다.
중국인들보다 도미토리의 클럽이 더 조용합니다.

어쨌든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들을 갔습니다.
달랏 시장 → 칼리 폭포 → 항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 바오다이 여름궁전 → 달랏 성당 → 달랏 시장+야시장
결론적으로는 이 중에서는 야간에 간 달랏 시장만 기억에 남습니다.

오전의 달랏 시장을 봅시다.
뭐 없습니다.

앞쪽에는 광장이 있습니다.

 

뒤에도 이렇게 길이 있습니다. 2층으로 연결됩니다.

 

배고파서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부분에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쌀국수 가격은 거의 35,000동이었습니다.

칼리 폭포는 폐쇄되었습니다. 앞쪽 물길을 봤는데 너무 더러워서 접근하기가 꺼려질 정도입니다. 여기는 비추입니다.

 

 

항응아 크레이지 하우스는 가우디 건축물과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원래 숙소인데 그냥 관광으로 오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바오다이 여름 궁전은 베트남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의 여름 궁전이지만, 솔직히 저같은 사람한테는 그냥 집이었습니다.

 

매표소입니다.

 

궁전 전관입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따로 돈내라는 말은 없었는데, 돈을 넣을 수 있는 바구니가 있습니다.

 

궁전에서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면 초겨울 날씨처럼 느껴집니다.

 

오토바이들에 눈길이 갑니다.

이 날씨에 타는 것도 신기하지만, 태우고 가는 것도 신기합니다.

판초우의 비슷한 것을 같이 뒤집어 쓰고 갑니다.

 

 

달랏성당은 그냥 성당입니다. 왜 관광지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비도 오고 배도 고파져서 저녁을 먹습니다.

분짜를 시켜먹었습니다. 똑같이 35,000동입니다.

 

주변 타투집 입구에 초코파이가 보입니다. 여기도 초코파이가 참 많습니다.

 

이렇게 술렁술렁 다니다가 밤이되고 다시 달랏 시장으로 왔습니다.
아. 여기구나.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옥수수나 소세지도 팔고 앞에 피자도 팝니다.

 

사람 많습니다.

 

오지게 많습니다.

 

오오오오오오

이쯤 되면 한국말도 조금씩 들립니다.

 

피자라고 합니다.

예뻐서 하나 사먹어봤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줍니다 -_-;;

 

달랏 와인이 유면하다고 해서 한 병 샀습니다.

별로 맛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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