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여행

170809_호치민 야간

 

호치민에 도착하여 예약한 숙소(사이공 호스텔 윈)에 갔는데, 예약 취소되었습니다.
앞에 공사 때문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빈티지 호스텔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도미토리 방 하나 했습니다.
괜찮네요. 우기에 평일이라 그런지 3명만 썼습니다.
키 카드로 방하고 사물함 다 씁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인 것만 빼면 굿이었습니다.

 

 

 

 

여행자 거리에서 밥을 사먹었는데, 밥값이 두 배로 뛰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음식은 목욕탕 의자에서 먹자고 다짐했습니다.

 

무이네와 달랏에서는 보지 못했던(나만 못본 것일 수도 있지만) 편의점들이 보입니다.

 

 

오토바이도 장난 아닙니다. 길 건너는데 적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치 드라군 한마리에 저글링 옹기종기 모으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양새입니다.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해가 있을 때는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습하고 더워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어디일까요?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자주 갔었는데, 이 앞에 와이파이 되고 충전 되는 커피 빈이 있습니다. 그냥 성당입니다.

 

중앙 우체국입니다. 색이 예쁩니다.

커피 빈에서 오늘의 커피 한 잔 먹고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립니다.

다시 성당입니다. 조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우체국은 조명이 있습니다.

 

 

이렇게 둘이 붙어 있습니다.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호치민 시청)입니다. 여기가 멋있었습니다.
앞에 광장까지도 멋있습니다.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도 있습니다.

 

건물들은 예쁘지만, 뭔가 다 유럽풍입니다.

 

벤탐 시장입니다. 야시장이 좋기는 하지만 달랏 야시장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많습니다.

 

 

구경하고 다시 여행자 거리에 왔습니다.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펍과 마사지, 식당들이 즐비하며, 호객행위와 오빠 소리도 난무합니다.

 

 

 

요 간판이 있는 곳이 다 여행자 거리입니다.

 

 

 

사람들이 재밌어보여 저도 술 하나 시켰습니다. 혼자 여행하면 이게 서럽습니다.

맞은편도 축제입니다. 음악소리 빵빵하고 술 한잔 먹으니 모두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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