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여행

170808_달랏 쓰엉흐엉 호수와 달랏역

 

우박비를 맞고 돌어와서 씻고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달랏역에서 기차를 타고 린프억 사원을 보러가려고 했지만, 기차 막차가 떠나서 쓰엉흐엉 호수 주변이나 둘러봐야겠습니다.

쓰엉흐엉 호수는 인공호수입니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을 때 프랑스인들이 휴양지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호수입니다.
호수 둘레는 약 5Km입니다.

참 안타까운 사실은 이 쓰엉흐엉 호수가 (참 예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똥물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흙탕물인 줄 알았는데, 한 바퀴 둘러보니 쓰레기와 오물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고 참 가슴아팠습니다.
좀 깨끗하면 아침이든 저녁이든 한 바퀴 산책하기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걸어봅니다.

 

 

 

물 색깔과 부유물만 피해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옵니다.

미꾸라지 잡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손으로 참 잘 잡습니다.

 

 

이런 레져용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달랏 역은 도심을 기준으로 호수 반대편에 있습니다. 걸어서 한 20~30분 걸린 듯 합니다.
들어가면 오른쪽 작은 건물에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5천 동입니다.

 

 

 

색깔이 선명해 참 예쁜 건물입니다.

 

 

선로도 있습니다. 이 선로로 다니는 기차를 탔어야 했는데 ㅠㅠ

 

 

다른 편 선로에는 기차 모형을 배치하였습니다. 기차들은 기념품 가게로 쓰이고 있습니다.

 

 

 

20분만에 구경 끝나고 다시 호수로 돌아왔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플라워 가든이 있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앞에 용 두마리는 참 잘만들었습니다.

 


이래저래 하면서 한 바퀴 둘러보니 2시간 조금 넘게 걸린 듯 합니다.
야시장가서 목욕탕 의자에서 맛있는 거 먹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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