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여행

비오는 날 제주도 여행


 제주도에는 꼭 비가 오고난 뒤에만 볼 수 있는 관광명소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엉또 폭포와 천제연 제1폭포입니다. 평소에는 절벽이었다가 비가 오고 물이 흐르면 폭포로 변하기 때문에 꼭 비가 온 뒤에만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올 때 조차도 멋진 볼거리가 있는 제주도는 정말 대단합니다. 비와도 망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대신 이벤트성으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폭포가 만들어지면 사람들이 엄청납니다.(길도 그다지 넓지 않아 엄청 부대낍니다.) 차라리 장마철에 구경하러 가면 사람이 그나마 좀 적었습니다.


1. 엉또 폭포
 -엉또의 뜻 : '엉'은 바위보다 작은 굴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고, '또'는 입구를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 즉, 작은 굴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입니다.
 -높이 약 50m로, 평소에는 50m짜리 절벽이지만, 비가 오면 50m짜리 폭포가 됩니다.
 -엉또 폭포 근처에서 비가 오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한라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들이기 때문에, 한라산 산간 지역에 비가 많이 오거나 장마철에만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비 좀 내렸다고 갔다가 그냥 절벽이 오줌누는 것처럼 졸졸 흐르는 것만 본 적도 있습니다.
 -주차장은 있지만, 따로 주차비는 없고, 이용시간이나 입장료는 없습니다.

 -위치(딱히 근처에 유명한 관광지는 없는 것 같고,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깝습니다.)

 


2. 천제연 제1폭포
 -옛날 하늘에서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간다는 전설이 있어 천제연(天帝淵-옥황상제의 못) 폭포라고 불립니다. 연(淵)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폭포보다는 연못이 주인공(?)인 명소입니다.
 -천제연은 폭포가 총 3개(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있습니다. 제2,3폭포는 평소에도 물리 흘러 폭포가 있지만, 제1폭포는 평소에는 절벽이다가 비가 와야 폭포가 만들어집니다. 평소에는 용천수가 나오는 연못만 볼 수 있는데, 이 연못도 수심 21m나 됩니다. 폭포의 길이는 22m로 엉또폭포보다는 낮지만, 비가 오면 물이 내려오는 양이 엄창나다고 합니다.
 -이용시간은 8시부터 18시까지이며, 입장료(개인 일반 기준 2,500원)가 있습니다. 주차장은 있지만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위치(중문관광단지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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