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여행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과 물찻오름 탐방기


 제주도에 한시적으로만 입장이 허용되는 오름이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 내에 있는 '물찻오름'입니다. 제주도에 놀라갔다가 기간이 어쩌다 맞아서 물찻오름 구경과 사려니 숲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을 해봤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셔틀이나 시내버스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찻오름>

 오름 자체는 비고(比高-인접한 두 지점간의 고도차) 167m이며, 해발 717.2m입니다. 산등성이가 성과 같아보이고, 화구에 물이 고여 있어서 '물찻'오름이라고 합니다. '찻'은 '잣'이 변한 단어로, 제주도의 옛날 말로 성(城)이라는 의미입니다. 조선시대 까지는 '물찻' 또는 '수성악(水城岳)'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어, 한시적으로만 개방이 됩니다.(2016년은 6월4일부터 6월18일까지 2주 간 개방이 됩니다.) 하루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구에 도착한 탐방객에게만 입장이 허용되며, 30분 간격으로 20명 내외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

 유네스코가 2002년 지정한 제주 생물권보호지역에 위치합니다. 식생이 78과 254종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숲이 넓습니다.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 기간 : 2016년6월4일(토)~2016년6월18일(토)>

 

 먼저, 공항이나 사려니숲 입구에서 안내 팜플랫을 줍니다.


 

지도가 있습니다. 안에 뭐가 있는지 나와요.


 

 탐방로입니다. 행사기간 동안 총 8가지 길이 있습니다.(차로 바로 가고 싶거나, 물찻오름만이 목적이면 왕복도 가능합니다.)입/출구가 2개이고 출구가 2개입니다.

 

 

 

 대중교통과 무료셔틀이 운행됩니다. 주차장도 넉넉하지 않으니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입구와 출구가 다를 경우 차까지 갈 때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안내책자를 보고 출발합니다.

위 지도에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제일 긴 거리를 갑니다. 비자림로 In 사려니 오름 Out.

15Km+물찻오름+사려니오름

 

입구입니다. 붉은오름쪽은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는 주차장이 없어 갓길에 댈 수 있게 안내를 해줍니다.


 

입구에 사려니 숲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여러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다는 내용.


 

사려니 숲길입니다.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오 처음에 붉은 흙길. 걷는 기분이 좋습니다. 바스락 거리고. 숲 속이라 그늘이 많아 선선합니다.

 


일부 아스팔트도 있습니다.


 

예쁜 다리도 있고


 

물찻오름 입구 도착. 보기보다 가파릅니다.


 

독초들입니다. 가운데 살짝 왼쪽 큰 잎 식물은 장희빈이 먹은 사약의 재료였다고 합니다.(이름도 알려줬는데 다 까먹음)


 

물찻오름에 대한 소개


출발 합니다. 안개가 끼기 시작하고 빗방울도 떨어집니다 ㅠㅠ


 

스산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숲길로 되어 있습니다.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지네요. 귀신나오는 줄

 


이 앞에 원래 호수가 보여야 합니다 ㅠㅠ

2018년부터는 호수 주위로 걸을 수 있게 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 때 다시 와야겠네요.


 

안녕. 담에 또 봅세


 

내려와서 조금 지나면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나뉘는 곳이 있습니다.


 

갈림길에는 이렇게 이정표도 있어요.


 

남쪽으로 갈수록 비가 점점 오네요. 돌바닥도 있었는데, 행사기간 아니면 사람도 안다니고 이끼도 많아 미끄러웠습니다.


숲은 멋있어요.


풀 밟는 느낌이 좋았던 숲길


 

마지막 부분에 사려니오름도 올랐습니다. 이런 계단이 좀 길게 있는데 사려니오름은 좀 빡셉니다.(성산일출봉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고 가파른 듯.)


사려니오름 꼭대기도 안개~


숲은 점점 밀림으로 변해갑니다.


빨간 테두리가 사려니숲이고 검은 줄이 걸어간 길입니다. 제주도 놓고 보니 엄청 걸었네요. 오름 두개 올라가서 5시간 쯤 걸렸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가로로 가는 붉은오름-성판악 코스로 해야겠네요....


 사려니 숲은 전반적으로 길도 좋고 숲도 좋고 힐링이 됩니다. 다리는 아픕니다. 가을에 숲길 걸으면 참 예쁠 것 같네요. 오름 두개정도를 오른다면 한라산 등반과 비슷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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